도서소개
[머리말] 지난 2007년에 한국교회는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습니다. 한국교회가 선교 100년을 뒤돌아볼 때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을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으로 본 것입니다. 한국선교 200년이 될 때 우리 후손들은 어떤 사건을 가장 의미 있는 사건으로 기억하고, 기념할까요? 저는 2007년 7월 25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형제의 순교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손들은 “우리의 선조들 가운데 성도, 이름도 모르는 이방 땅의 모슬렘들의 영혼을 위하여 순교한 분들이 계셨다.”라고 자랑스럽게 여기리라 확신합니다.
이집트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다가 고국 교회로 부름을 받았을 때, 저는 하나님께 진지하게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조용한 시간에 주님께 묻곤 합니다. “주님, 왜 이집트에서 선교 사역을 잘하는 저를 부르셨습니까? 주님은 저를 통하여 무엇을 이루길 원하십니까?” 그때마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교회를 선교 지향적인 교회로 만들어라. 선교를 몸으로 체험하여 선교 야성을 가진 네가 교회를 선교를 지향하는 교회로 만들지 않으면 누가 그 일을 하겠느냐?”였습니다. 여기서 ‘선교 지향적인 교회’란 선교사를 몇 명 파송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과일 뿐이고, 나중 문제입니다. 선교 지향적인 교회란 전 교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된 자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즉 선교를 본업으로 삼고, 직업을 부업으로 삼는 그리스도인, 영혼 구원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직업을 수단으로 삼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선교 지향적인 교회를 만들려고 큰 노력을 했습니다. 선교세미나 개최, 비전트립 실시, 해외 선교위원회 구성, 선교사 관리규정 제정, 해외 선교헌금 제도화, 선교사와 남·여선교회 결연, 선교학교 개설 등은 선교 지향적인 교회를 만들려는 15년 동안의 몸부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2%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선교 지향적인 교회의 핵심에 관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교우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도전하여 선교사로 세워가는 일입니다. 그것이 ‘선교 지향적인 교회를 위한 제자 양육’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입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구원에 관한 이야기, 2부는 신앙생활에 관한 이야기, 3부는 선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주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사용할 때, 다음 사항을 고려하십시오.
1. 찬송, 시작 기도, 삶의 나눔, 성경 말씀(교재) 나눔, 중보 기도 제목 나눔, 마침 기도로 진행하십시오.
2. 제자 양육 36주 중에 국내 성지순례(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 증도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등)와 국외 비전트립을 각각 1회씩 다녀오도록 하십시오.
3. 거룩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매일 성경읽기표’에 따른 성경을 연 1회 이상 통독하도록 하십시오.
이 책을 위하여 함께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하고, 글을 다듬어 간 동역자들인 원동광 목사, 최찬희 목사, 선영진 목사께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도 문장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며 감수를 해준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유경동 박사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매의 눈으로 이 책을 교정해 주시고 역작으로 만들어 주신 킹덤북스(Kingdom Books) 대표 윤상문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유일한 관심은 한국교회가 교회의 본질인 선교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 거룩한 일을 위하여 이 책이 쓰임 받기를 기도드립니다.
2019년 8월 1일
수표교교회에서 김진홍 목사 드림
[감수의 말] 김진홍 목사님의 ‘선교지향적인 교회의 제자 양육’을 위한 서적
『헌신』을 감수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진홍 목사님과의 만남은 부족한 저에게 큰 영적 울림과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사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목적은 선교에 있으며, 주님의 그 거룩한 위임에 응답하기 위하여 성도는 구원에 대한 확신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진홍 목사님은 3부로 구성된 본 서적 1부에서 거듭남과 그리스도의 완전에 관한 ‘구원관’을 강조하며, 2부에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지침이 되는 ‘영성 생활’, 그리고 3부에서는 선교를 통한 생명력 있는 ‘교회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내용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영적 부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교회의 행전이요, 사도행전 2장의 성령 강림 사건은 참된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입니다”라는 김진홍 목사님과의 대화가 기억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고,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속)사도행전을 계속 써내려 가는 것입니다.
“죽기 전에 죽으면 죽을 때 죽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부활을 바라며 이 땅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드려 헌신한 분의 간증입니다. 우리의 헌신은 진정으로 살기위하여 하는 것이며, 이는 영적으로 다시 거듭나기 위한 부활을 믿는 참된 성도의 마땅한 고백입니다.
바라기는 김진홍 목사님의 이 서적 『헌신』을 통하여 우리의 육과 혼과 영이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져서, 이 세상의 민족과 이 세계를 우리의 제단으로 삼고, 그 위에 주님이 기뻐하실 만한 영적 제사를 지속적으로 드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유경동 교수
차례
머리말 4
감수의 말 7
1부 구원에 관한 이야기
chapter 01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13
chapter 02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길 24
chapter 03 원죄 35
chapter 04 믿음으로 얻는 구원 46
chapter 05 의로 여기심 57
chapter 06 세 종류의 사람 67
chapter 07 거듭남 78
chapter 08 거듭난 신자가 짓는 죄 88
chapter 09 율법 98
chapter 10 성화 110
chapter 11 그리스도인의 완전 120
chapter 12 영화 131
2부 신앙생활에 관한 이야기
chapter 13 중보 기도 145
chapter 14 아버지 하나님 157
chapter 15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168
chapter 16 그리스도인의 사고 179
chapter 17 영적전쟁 190
chapter 18 내려놓음 202
chapter 19 하나님과의 친밀함 213
chapter 20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 225
chapter 21 성경적 재정 원칙 236
chapter 22 기도 응답의 원칙 248
chapter 23 속회(소그룹) 258
chapter 24 교회를 섬기는 법 269
3부 선교에 관한 이야기
chapter 25 선교 지향적인 교회 281
chapter 26 선교를 실천하는 교회 291
chapter 27 부르심(소명) 302
chapter 28 선교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교회 312
chapter 29 선교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교회 322
chapter 30 교회의 선교 동원화 333
chapter 31 비전트립(단기 선교) 343
chapter 32 실버 선교 355
chapter 33 대문 밖에 서성거리는 이주민(이주민 선교) 364
chapter 34 이웃이 된 모슬렘 375
chapter 35 미리 다가온 통일(탈북민 선교) 389
chapter 36 선교사가 되려는 이들에게 399
미주 411
저자소개
김진홍김진홍 목사는 백두대간의 골짜기마다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모여 내를 이루고, 그것이 만든 모래톱이 유난히 아름다운 강릉 사천에서 태어나 강릉고등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를 거쳐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강화 창후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우이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다가 선교의 부름을 받아 이집트에서 애굽 한인교회를 창립하였고, 진료소인 '코리아 메디컬센터'와 정신지체 아동을 교육하는 '천사원'을 설립하여 빈민가인 쇼브라 지역의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의 꿈을 보듬었다. 그렇게 선교 사역을 감당하던 중 우이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선교를 지향하는 교회로 가꾸면서 15년간 목회를 했고, 지금은 수표교교회에서 같은 비전으로 목회하고 있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산하 이슬람 연구원 원장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중동연구원 원장으로서 이슬람 선교와 한국교회의 선교 동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사는 게 즐거우세요?> 우이북스(2013년), <기도의 사람> 우이북스(2014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