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출판사 서평]이제 앞서 가신 아름다운 임들,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보도록 하자!2019년인 올해는 저자가 한국누가회출판부를 통해서 『한국 의료선교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책을 출간한지 꼭 20년이 되는 해이다. 20년 전에는 한국 의료선교에 관한 자료들이 많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많은 자료가 나와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저자는 20년 전에 발간한 책과 그동안 강연하고 발표해 온 글들의 내용에 다소 오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에 이것을 정정하고, 더 보완해야 할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저자는 내한 초기 의료선교사들을 중심으로 다시 글을 써야겠다는 강한 도전을 받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선교사들은 대부분 한국 초기 의료선교사(醫療宣敎師)들이다. ‘한국 초기 선교사’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 초기 의료선교사’에 대해서도, 1884년 알렌 선교사의 내한에서부터 1914년까지,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 동안의 기간을 ‘초기’로 나름 정하고, 그 속에서 각 직종 별(의사, 간호사 등), 교단 별(미국 남·북장로회, 미국 남·북감리회, 호주장로회, 캐나다 장로회, 독립선교회 등), 지역 별(서울, 평양, 부산, 광주 등) 대표 인물들을 주로 다루었다. 그리고 본인이 의료선교사가 아니더라도 의료선교사의 가족으로서 의료선교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강하게 받았거나, 또한 영향을 끼친 선교사들(언더우드, 마펫, 벙커 등)도 함께 다루었다. 그리고 ‘초기 선교사’가 아닐지라도, ‘초기 선교사의 자녀’로서 한국 의료선교 분야에 독특한 역할을 감당한 선교사(셔우드 홀, 더글라스 에비슨, 하워드 마펫, 헬렌 맥켄지, 캐서린 맥켄지 등)도 함께 다루었다.
이 책은 그 내용에 있어서 선교사들의 기록들을 인용한 부분이 많기에, 글의 구성을 ‘다큐’ 형식에 가깝게 취하고 있다. 그래서 보다 사실에 가깝게 접근하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되도록 각 선교사들의 일기, 편지, 보고서 그리고 저작물 속에 기록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 것이 그 한 예이다. 또한 선교사들을,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지 못한 면도 있지만, 가능한 한 시간적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시와 지명을 보다 명확히 기술하려고 노력했고, 사역과 연관된 일시, 장소, 인명 등에 대한 기록에 있어서, 여러 기록물들 중에는 서로 다르게 기록한 부분이 종종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선교사 자신들의 일에 관한 것은 자신이 기록한 기록물(일기, 편지, 보고서 등)의 기록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더러는 지난 일을 회상하고 기록함에 있어서 착각하고 잘못 기술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기록물들의 번역가나 편찬자의 견해를 따르기도 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의 목적은 한국 개신교 선교의 문을 열고, 또한 견인차 역할을 잘 담당했던 초기 의료선교사들과 이들의 영향을 받아 의료선교 분야와 그 외에 다른 분야에서 선교적 차원의 활약을 그 가족들이 어떻게 펼쳤는지를 재조명하여, 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한국인’이 되어 갔는지를 알리는 것이다. 더불어 이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도 ‘나라 사랑’에 대한 도전을 강하게 주는 것이다.
‘한국판-사도행전’이라 부르고 싶은 이 책에서 저자는,
갑신정변의 알렌부터 광주 제중원의 쉐핑(서서평)에 이르기까지
초기 의료선교사님 한 분 한 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주면서,
기독교인으로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나는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차례
추천의 글 · 4
프롤로그 · 14
여는 글 · 22
1부 의료선교의 문을 연 사람들
호러스 N. 알렌 · 26 윌리엄 B. 스크랜턴 · 38
존 W, 헤론 · 52 애니 J. 엘러스 / D. A. 벙커 · 64
릴리어스 H. 언더우드 · 78 호러스 G. 언더우드 · 96
올리버 R. 에비슨 · 109 더글라스 B. 에비슨 · 129
2부 동양의 예루살렘-평양을 밝힌 사람들
* 마펫 선교사 가문 · 132
사무엘 A. 마펫 / 엘리스 피쉬 마펫 / 루시아 피쉬 마펫 /
사무엘 H. 마펫 / 하워드 F. 마펫
로버트 A. 하디 · 155
* 홀 의료선교사 가문 · 165
윌리엄 제임스 홀 / 로제타 셔우드 홀 / 의사 셔우드 홀 /
메리안 버텀리 홀
3부 부경 사랑하사-부산·경남 사랑한 하나님의 사람들
* 맥켄지 선교사 가문 · 218
제임스 N. 맥켄지 / 메리 J. 맥켄지 / 헬렌 P. 맥켄지 /
캐서린 M. 맥켄지
4부 예수 사랑, 호남의 빛으로 오신 사람들
마티 B. 잉골드 · 245 루이스 B. 테이트 · 254
클레멘트 C. 오웬 · 257 조지아나 화이팅 · 270
윌리엄 H. 포사이트 · 273
5부 코리아의 나이팅게일
안나 P. 제이콥슨 · 290 에스더 L. 쉴즈 · 294
마거릿 J. 에드먼즈 · 298 엘리자베스 J. 쉐핑 · 303
닫는 글 · 312
에필로그 · 320
부록 1 내한 의료선교사 현황 · 327
부록 2 내한 의료선교사 총람 · 338
참고문헌 · 357
저자소개
손영규손영규 목사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외할머니로부터 손양원 목사님의 ‘사랑의 원자탄’ 이야기를 귀가 따갑게 듣고 자라났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의사가 되고,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인생을 걸고, 주님 말씀 따라 살다 간 한국 초기 의료선교사들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 살기를 사모했습니다. 1884년부터 불기 시작한 성령의 바람은, 1907년에 온 평양을 휩쓸고, 1914년에는 전국을 휘돌아 불었습니다. 이 첫 30년 기간 동안, 성령의 그 바람 타고 이 땅에 들어와서, 이 백성을 사랑하여, 복음의 씨앗을 심고, 물 주어 가꾸어 간 분들의 삶의 이야기 듣기를 늘 좋아했습니다. 우리 주님 앞서 가신 그 험하고도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며, 그분들이 함께 부른 노래, “코리아, 그대는 아직도 내 사랑!”을 이제 우리 함께 부르며, 코리아를 넘어 열방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손영규 목사는 경복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이비인후과 전문의, 의학박사(M.D., Ph.D.)이다. 동·서 의학에 관심을 가져서 미국 LA에서 삼라한의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한의사(O.M.D.) 면허를 취득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 총체적 치유신학를 공부하기 위해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치유선교학과(M.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Eqv.) 그리고 미국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M.Div., Th.M. & D.Min.)에서 수학하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목사 안수를 받고, 총회세계선교회(GMS) 파송으로 중국 선교사로 활동하였다. 한국누가회 이사장, 글로벌아시안의학회 대표, 북경은혜교회 담임, 총신대학교 겸임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치유선교학과 주임교수, 건양대학교대학원 치유선교학과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소망이비인후과의원 원장, 경주기독의사회 지도목사 및 충효중앙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의료선교의 어제와 오늘』(한국누가회문서출판부), 『황제내경과 성경』,『치유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하나님의 치유』(이상 예영커뮤니케이션) 외 다수의 공동 저서와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