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평양대부흥운동』에 이은 걸작 『세계부흥운동사』출간부흥의 열망을 가지고
세계 부흥운동의 역사를 추적하다!한국교회의 부흥을 갈망하는 저자의 염원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있다.
나는 그에게 다시 학문적 빚을 지게 되었다_이상규 교수(고신대학교 역사신학) ▒ 출판사 서평지금처럼 부흥이 목마르게 요구된 시기는 없다. 교회사에 나타난 참된 부흥, 거룩한 부흥은 사치가 아니라 이 땅의 교회를 향한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 명령이다. 성경과 기독교 역사가 말해주듯 이 부흥은 간절히 사모하는 곳에 임했다. 언제나 말씀과 성령 앞에 자신과 공동체의 죄악을 가슴에 품고 눈물을 흘리는 곳에 부흥이 임했고, 변화와 변혁의 역사가 나타났다.
깊은 영적 침체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는 교회와 사회와 민족을 가슴에 품고 조나단 에드워즈가『겸손한 시도』(An Humble Attempt, 1748)에서 제안한 것처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할 때다. 이것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긴박한 명령이다. 본서는 우리 모두에게 부흥에 대한 열망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세계부흥운동사> 출판 의의와 특징첫째, 한국인에 의한 첫 『세계부흥운동사』이다. 부흥운동의 역사를 다룬 책이 서구에서 출간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한 시대를 집중 조명하거나 종교개혁 이후 부흥의 역사를 다룬 것이 대부분이다. 신약성경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의 역사를 정리한 저서는 서구에서도 많지 않다. 한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둘째, 본서는 머리와 가슴으로 쓴 책이다. 단순히 부흥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던지는 차원을 넘어 이 땅에 부흥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 저자의 부흥에 대한 열망이 저술 곳곳에 그대로 녹아 있다.
셋째, 어느 특정지역 중심의 부흥사관(復興史觀)을 극복하였다. 흔히 서구의 저자들은 출신 국가와 지역에 따라 어느 특정국가나 지역을 중심으로 부흥운동의 역사를 전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서는 초대교회부터 중세 종교개혁시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부흥운동의 역사를 지역을 넘어 통시적으로 기술하려고 하였다.
넷째, 부흥운동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기술하려고 하면서도 성경적 역사적 신학적 평가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혼돈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에드워즈식 부흥이해, 찰스 피니식 부흥이해, 오순절운동의 부흥이해 세 가지 흐름을 저서에서 분명히 읽을 수 있다. 참된 부흥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한다.
다섯째, 많은 사진자료들을 수록하여 부흥운동의 흐름, 중심인물, 중심사건들을 시각적으로 흥미 있게 접할 수 있다.
여섯째, 초대교회부터 중세 종교개혁 청교도운동과 경건주의운동 그리고 근.현대 부흥운동까지 영적각성을 이끌어 간 부흥운동의 주역들이 기독교 역사를 이끌어 간 주역이었다. 따라서 본서는 독자들이 단순히 부흥운동의 역사만 아니라 세계교회사의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역사적 안목을 열어줄 것이다.
일곱째, 세계부흥운동에 대한 풍부한 문헌을 담고 있어 부흥운동에 대한 더 깊은 연구나 폭넓은 연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저자의 본서 저술 동기2000년 『평양대부흥운동』을 출간하고 나는 여전히 부흥에 목말랐다. 의심할 바 없이 이 책은 그런 나의 최고, 최대의 관심을 반영한 책이다. 그만큼 완성도를 높였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안에 흔들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주제를 담아낸 작품이라는 의미다. “부흥”과 “영적각성”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저의 가슴을 벅차게 한다. 시간도 환경도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솟고 있는 “부흥” “영적각성”에 대한 열망을 막을 수 없었다.
보통 교수들이 5년이 지나면 연구 주제에 싫증을 느끼고 다른 주제로 옮겨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이상하게도 부흥과 영적각성은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나를 사로잡고 있다. 부흥의 주제를 나누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부흥의 현장 32곳을 다녀왔고 전 세계 200곳 이상에서 집회를 인도했지만 부흥에 대한 나의 목마름은 채워지지 않았다. 아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갈급해진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확실히 부흥은 나의 실존적인 주제였고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중심 주제가 될 것 같다.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이해하고 나니 세계부흥운동은 평양대부흥운동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하나님께서 성경과 지난 2천년 동안 어떻게 당신의 교회를 이끌어 오셨는지 세계교회사에 나타난 “부흥운동”과 “영적각성운동”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었고, 부흥을 사모하고 연구하다보니 그것을 한국교회에 들려주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나를 떠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사명이 있는 것처럼 부흥을 사모하고 연구하고 나누는 것은 일종의 내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이런 동기에서 출발했다.
본서 저술 과정2004년 『한국기독교회사』1,2권을 완성한 후 나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이 주제 연구에 착수했다. 2006-2007년 예일대학교 객원 교수로 있는 동안 상당한 연구를 진행하며 속도를 높였으나 2009년 11월과 2010년 1월 두 번에 걸친 암수술과 회복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 주제에 대한 연구를 잠시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으로 나의 모난 영혼과 가슴을 어루만져주셨다. 그분의 은혜와 많은 분들의 기도로 암수술 6개월 후 다시 세계부흥운동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방학을 이용해 예일대학교 옆 OMSC에 머물며 예일대학교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10년의 시간을 거치며 숙성시킨 나의 역사적, 신앙적 고백과도 같다.
본서를 진행하면서 필자는 동일한 주제를 앞서 연구한 많은 서구의 학자들에게 큰 빚을 졌다. 일생동안 혼신을 다해 이 주제를 연구해 온 서구의 학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모든 책 집필이 그렇듯이 이 책도 그런 선대들의 연구 축적 위에, 주님의 특별한 은혜로 완성할 수 있었다.
본서의 구성본서는 1세기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강림부터 21세기 초까지 세계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놀라운 부흥을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연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지난 세계기독교회사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교회사에 나타난 영적각성운동과 부흥운동을 추적하였다. 본서는 6부 16장으로 구성되었다. 간단히 책의 구성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서론에서는 부흥의 성경적, 역사적, 어원적 이해를 제기하였다. Ⅰ부 초대부터 종교개혁 이전까지 부흥운동은 초대교회부터 일어난 성령의 역사 영적 각성과 부흥운동을 추적했다. 1장에서는 성경에 나타난 초대교회 영적각성과 오순절 성령강림을, 2장에서는 종교개혁이전 영적각성운동을 다루었다.
Ⅱ부 종교개혁 이후 부흥운동은 종교개혁부터 청교도운동과 경건주의운동까지 영적각성운동의 흐름을 추적했다. 2부 3장에서는 영적각성운동으로서의 종교개혁을, 4장에서는 청교도운동과 경건주의 운동을, 5장에서는『경건의 열망』을 연구했다.
Ⅲ부 18세기 영미 부흥운동과 1차대각성운동에서는 18세기 영적각성운동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3부 6장에서는 18세기 영국복음주의부흥운동을, 7장에서는 솔로몬 스토다드부터 테넌트까지 제 1차 대각성운동 배경을, 8장에서는 조나단 에드워즈와 1차대각성운동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Ⅳ부 2차대각성운동과 19세기 평신도부흥운동에서는 19세기 부흥운동을 다루었다. 4부 9장에서는 2차대각성운동을, 10장에서는 정오기도부흥부터 무디부흥운동에 이르는 19세기 후반 평신도 부흥운동을 조명했다.
Ⅴ부 20세기 초 글로벌 부흥운동은 20세기 “글로벌” 현상으로 나타난 부흥운동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11장에서는 20세기 초 글로벌 각성운동을, 12장에서는 웨일즈부흥운동을 그리고 13장에서는 20세기 초 북미와 아시아에 타오른 부흥의 불길을 다루었다.
Ⅵ부 전 세계로 확산되는 부흥운동은 20세기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일어난 부흥운동을 추적했다. 14장은 전 세계로 확산되는 20세기 부흥의 불길을, 15장은 빌리 그래함과 20세기 후반 미국부흥운동, 16장은 20세기 캠퍼스부흥운동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맺는말에서는 지금까지 부흥운동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발견된 몇 가지 중요한 결론들을 종합 정리 평가하였다.
차례
서론 부흥의 역사적, 신학적, 어원적 이해
1장 신약의 부흥과 오순절 성령강림
2장 종교개혁 이전 영적각성운동
3장 종교개혁과 영적각성운동
4장 영미(英美) 청교도운동과 경건주의운동
5장 슈페너의『경건의 열망』(Pia Desideria)
6장 18세기 영국복음주의 부흥운동: 조지 휘필드, 하웰 해리스, 존 웨슬리
7장 제 1차 대각성운동 배경: 솔로몬 스토다드부터 길버트 테넌트까지
8장 조나단 에드워즈와 제 1차 대각성운동
9장 제 2차 대각성운동
10장 평신도 기도부흥운동부터 무디 부흥운동까지 1857-1895
11장 글로벌 각성을 위한 기도와 순회전도자
12장 웨일즈 대부흥운동(1904-1905)
13장 20세기 초 북미와 아시아에 타오른 부흥의 불길
14장 전 세계로 확산되는 부흥의 불길
15장 빌리 그래함과 20세기 후반 미국부흥운동
16장 20세기 캠퍼스 부흥운동
맺는 말
저자소개
박용규저자 박용규 교수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 Div.) 과정을 마쳤다. 그 후 미국 포틀랜드의 Western Evangelical Seminary에서 신학(M. A.)을 공부하고, 시카고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역사신학으로 신학석사(Th. M.)와 철학박사(Ph. D.)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Visiting Scholar와 Yale University Divinity School에서 Visiting Fellow로 연구했다.
현재 총신대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1994년 저서 『초대교회사』로 제1회 신학자 대상을, 1996년에는 『죽산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사상』으로 한국기독교 출판대상 우수상을, 2005년에는 『한국기독교회사 1, 2』로 총신학술상 최우수상을, 2006년에는 『평양대부흥 이야기』로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국내목회자료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Korean Presbyterianism and Biblical Authority : The Role of Scripture in the Shaping of Korean Presbyterianism, 1918-1953”, 『한국장로교사상사』(1992), 『초대교회사』(1994), 『근대교회사』(1995), 『죽산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사상』(1996)(이상 총신대출판부), 『한국교회를 깨운 복음주의 운동』(두란노, 1998), 『한국교회를 깨운다』(1998), 『평양대부흥운동』(2000), 『한국기독교회사 1, 2』(2004), 『이 땅, 부흥케 하소서!』(공저, 2004), 『평양산정현교회』(2006), 『평양대부흥 이야기』(2006), 『부흥의 현장을 가다』(2008), 『제주기독교회사』(2009)(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한국교회와 네비우스 선교정책』(기독교서회, 1994)과 『근본주의와 미국문화』(1997), 『세속에 물들지 않는 영성』(2004)(이상 생명의말씀사) 외 다수가 있다.